애플 이벤트에서 막 나온 최신 소식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두 가지 새로운 에어팟 모델을 선보였고, 에어팟 맥스에 약간의 외관상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두 가지 새로운 에어팟 4 모델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려 합니다. 그중 하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탑재하고 있는데, 제가 직접 이 기능을 체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에어팟 4 모델 간의 혼동
우선, 에어팟 4 모델에 대한 약간의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두 모델 모두 새로운 H2 칩을 탑재하고 있으며, 디자인도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두 모델 모두 에어팟 3보다 크기가 조금 작아졌고, 케이스도 약간 축소되었습니다. 기본 모델은 129달러, ANC가 탑재된 모델은 179달러입니다. ANC가 탑재된 에어팟 4 모델은 오픈형 디자인을 채택한 에어팟 프로 2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대화 인식 모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된 에어팟 4는 대화 인식 모드를 지원합니다. 이 모드가 활성화되면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투명 모드가 자동으로 켜집니다. 또한 이 모델은 적응형 오디오 기능도 지원합니다. 반면, 기본형 에어팟 4는 이런 기능들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ANC가 탑재된 모델은 케이스도 더 고급스러운데, 케이스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케이스를 분실했을 때 소리를 내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케이스는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애플 워치 충전 패드로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USB-C 충전과 케이스 디자인
두 에어팟 4 모델 모두 이제 라이트닝 대신 USB-C 충전 포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출시될 모든 에어팟 모델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두 모델 모두 에어팟 3보다 약간 작아졌으며, 에어팟 2와 3 사이의 크기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더 많은 사용자의 귀에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어팟 3가 너무 커서 작은 귀에 맞지 않는다는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변화입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성능
ANC 탑재 에어팟 4의 성능은 행사장에서 직접 체험해본 결과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픈형 이어버드에서 실제로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시끄러운 행사장에서도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주파 소음을 줄이는 데 특히 탁월했으며, 배경 음악이 들리긴 했지만 오픈형 이어버드치고는 훌륭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에어팟 프로 2와 비교하면 성능이 다소 떨어지지만, 오픈형 이어버드에서 이 정도의 노이즈 캔슬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놀라웠습니다. 특히 배경 소음, 에어컨 소리, 드론 소리 같은 지속적인 소음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배터리 수명
두 모델 모두 노이즈 캔슬링을 끈 상태에서 최대 5시간의 사용 시간을 제공합니다. 기본형 모델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으므로, ANC 탑재 모델은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4시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배터리 성능은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모델 간 가격 차이
기본형과 고급형 모델 간 가격 차이는 50달러입니다. 최종 판매 가격은 지켜봐야겠지만, 많은 사용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고급형 모델을 선택할 가치가 있다고 느낄 것입니다.
에어팟 맥스의 변화
마지막으로, 에어팟 맥스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에어팟 맥스는 기대했던 에어팟 맥스 2는 아닙니다. H2 칩이 탑재되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다른 기능 개선은 없습니다. USB-C 충전 포트와 새로운 색상 옵션(파란색, 복숭아색)이 추가되었을 뿐이며, 여전히 549달러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